세키로는 참 특이한 게임입니다.
지난번 4월에 작성한 소감에서는 설치 후 2일만에 지웠다고 적었던 적이 있습니다.(http://gameaz.co.kr/View.aspx?C2=403&BNO=10846&PAGE=1)
그때는 처음에 길을 잘못들어서 너무 쎈 보스와 싸웠었기에.. 벽이 너무 높다고 느껴져서 그만뒀었는데요.
우연히 유투브 보다가.. 제가 싸웠던 보스가 첫보스가 아닌 중간보스라는걸 깨닫고, 제대로 길을 가면서 재미를 느꼈죠.
그렇게 1회차에 모든엔딩을 다 보고, 2회차까지 즐긴 후 잊고 있던 게임인데요.
지난주에 트로피 목록 살펴보다 보니.. 세키로 트로피 딱 3개만 더 따면 플래티넘이더군요.
모든스킬, 모든보스, 모든업그레이드 이렇게 딱 3개만 획득하면 플래티넘이길래.. 다시 한번 더 플레이 했습니다.
모든 보스는 엔딩 분기에서 두번 모두 같은 선택을 했던것 때문에 획득을 못했더군요.
수라엔딩루트로 달리면서 반나절만에 수라엔딩을 보면서 모든보스 엔딩을 봤습니다.
이제 남은 트로피는 2개, 모든스킬과 모든업그레이드만 하면 끝인데... 이게 진짜 노가다더군요.
모든 업그레이드를 하기 위해서는 수라엔딩루트로는 불가능하더군요., 결국 4회차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4회차로 기원궁까지 가서야 모든 재료가 다 모여서.. 드디어 모든업그레이드가 완료 되었고,
스킬업그레이드는 2분30초동안 18000 경험치를 주는 루트를 찾아내어.. 정확히 6시간동안 같은코스로 같은 노가다를 한 결과... 트로피를 획득할 수 있었네요. ㄷㄷㄷㄷ
트로피 3개 밖에 안남아서 금방 따겠지.. 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이 3개 트로피 따기위해서 들인 시간만 1주일이 꼬박 사라졌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