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7 namedmob1 2018-06-28 06:11 비추천 : 0 추천 : 1 조회 : 1580
고스트 오브 쓰시마는 고려가 나오지 않는다.


인퍼머스 제작진의 최신작 고스트 오브 쓰시마의 정보가 조금씩 공개되고 있다.

고스트 오브 쓰시마는 1274년경 몽골군이 코모다하마 해안에서 전투에서 목숨을 잃은 80명의 사무라이가 게임 제작에 영감을 줬다고 한다.

그런데 역사를 되짚어 보면 대마도는 어떠한 저항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단 두 시간 만에 정복 당한다.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일까? 


세계 최고 몽골군 vs 일본 사무라이

13세기경 중국, 고려를 함락시킨 몽골군이 바다 건너 일본을 징벌하려고 한다.

몽골은 해전에 약했기 때문에 고려의 군사와 힘을 합쳐서 1274년 고려, 몽골 연합군 2만 5천 명이 본토 진출을 위해 대마도를 정벌하는데

아마 이 시기가 정확한 고스트 오브 쓰시마의 배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여몽 연합군에 의해 대마도, 이키섬, 규슈 북부까지 침략당해 쑥대밭이 된다.

일본의 흑 역사로 기록된 이때 일본 사무라이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것 같다.


현재까지 고려에 대한 언급은 없다.

고려군 장수로 김방경 장수가 당시 여몽 연합군의 고려군 대장으로 전선에서 맹활약 한다.

(칭기즈칸 게임에서도 나온다.) 역사서를 보면 해전에 약한 몽골군 보다 김방경 장수와 같은 고려군의 활약이 더 돋보였다고 하는데

현재까지 게임에서 고려에 대한 언급은 없다.

몽골군의 총알받이 격으로 전선에 섰다고 하지만 김방경은 당시 일본에 공포의 대상이었다.

현재까지 김방경 장수는 등장하지 않고 몽골 장군들 위주로 나오는데 고려가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지켜볼 대목이다.

(칭키즈칸의 손자 쿠빌라이 칸)



대마도 정벌 이후 태풍 때문에 후퇴

대마도, 이키섬, 큐슈 북부를 점령한 여몽 연합군은 본토로 향한다.

하지만 일본 본토로 향하던 중 태풍을 만나 몽골, 고려 함대가 대부분 침몰하며 후퇴하게 된다. 

1281년 2차원저에서도 태풍 때문에 일본군에 패한 몽골군은 이후 일본 정벌을 포기한다.

이에 대한 역사는 한국에서는 적게 다루고 있고 일본에서는 아주 비중을 크게 해서 다룬다.

일본은 전 세계를 호령하던 몽골 침략을 제대로 막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게임에서 이 부분이 나올지도 두고 볼 대목이다.


게임은 몽골, 고려의 고증에 비중을 두기보다는 일본의 고증이 더 영향을 줄 것 같다.

고려에 대한 언급은 없어도 좋은데 왜곡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이 게임의 설정이 대마도 정벌때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무라이가 여몽 연합군을 처단하는 내용인데 일단 이것부터 말이 안되긴 한다.

 

일본 고증에 따른 사무라이 미화 게임?

인퍼머스 제작진은 전 세계를 벌벌 떨게 했던 몽골군의 침략을 막아낸(?) 일본이라는 나라,

그리고 사무라이라는 콘텐츠가 딱 맞아떨어진 것으로 보아 게임화에 들어간 것 같다.

아무리 게임이지만 세계 최고의 군사력을 보유한 몽골군에 대항하는 사무라이의 모습이 미화될 가능성도 있다.

(역사서를 보면 대마도는 상륙 2시간 만에 초토화됐고 보름간 일본은 제대로 된 저항을 하지 못했고

일본군은 대부분 본진으로 도망갔다. 이시기 사무라이 활약은 찾아보기 힘들다.)



고증에 대한 문제만 없으면 괜찮을 듯..

대마도를 배경으로 사무라이가 세계 최고의 군사력을 갖춘 몽골군에 대항한다는 게임이 전무했다는 점에서

아시아, 유럽 등지에서도 꽤나 신선한 게임으로 통할 것으로 보인다.

게임은 게임일뿐 고증에 대한 문제만 없다면 괜찮은 잠입 액션 사무라이 게임이 나올지도 모르겠다.

개발사는 최근 고려는 등장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고려가 등장하든 하지않든 국뽕 조금 더해서 아무리 봐도 일본 사무라이 미화 게임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은 지울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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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7 namedmo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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